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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른 넘은 당신의 영어공부 1
첨부파일 작성일 2012-08-03 조회 9768


서른 넘은 당신의 영어공부 1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 없고
입시를 위한 수능, 스펙을 위한 토익도 끝낸
나이는 서른이 넘은 직장인

그런데 영어는 해야 할 것 같은 사람.

이 분들의 영어공부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서른이란 임의로 정한 숫자입니다.
시험 점수를 넘어 이제 영어를 실제로 써야 한다는 거죠.

이 분들의 답답함은 크게 두 가지일 겁니다.
1.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
2.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하려면 표현이 안 떠오른다. 떠올라도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다.

거기에 하나 덧붙인다면,

3. 그런데 영어 공부할 시간은 없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답답함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는 것입니다. 통역사들도 연사가 하는 말 다 알아듣지 못합니다. 자기 생각을 영어로 100% 속 시원히 표현하지도 못하구요.

학창시절 배운 영어에 대한 기본은 거의 다 이해하고 있고, 매일 조금이라도 영어를 접하겠다는 열의가 있다는 점을 전제로 공부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제가 앞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바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면
1. 국내파로서의 한계와 가능성을 정확히 알기 (매우 현실적인 목표 정하기)
2. 키워드 중심 리스닝을 통한 청취능력 향상
3. 버리기와 뽑아내기를 통한 스피킹 (혹은 표현) 능력 향상
입니다.


일단 2번 리스닝 이야기부터 하고자 합니다.

십여 년 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어책 중에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이 있었죠.

사실 그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 하나가 ‘영어 테이프를 늘어지도록 들어라’였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그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국내파가 영어에 익숙해지려면 일단 많이 들어야 합니다. 영어 공부의 시작과 끝이 듣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듣는 능력과 표현하는 능력에 현저한 불균형이 생길 정도로 들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쟤는 듣는 건 정말 잘 하는데 말은 왜 저렇게 못하지”라고 의아해 할 정도로 들어야 합니다.

그럼 뭘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다음 파일 두 개를 들어보세요.

둘 다 <500일의 섬머>라는 영화의 예고편에서 발췌한 것들입니다.

http://www.practicus.co.kr/admin/upload/sample1.mp3
http://www.practicus.co.kr/admin/upload/sample2.mp3

두 파일 중 어떤 게 더 잘 들리시나요?

첫번째 파일은 또박또박 읽어주어 비교적 잘 들립니다. 하지만 문장의 길이는 길고 정보가 많습니다. 영화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배경음악도 들어갔지만 나레이션은 매우 또박또박합니다.

두번째 파일은 말하는 사람의 연기와 호흡이 들어 있어서
소리가 또박또박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장의 길이는 짧습니다.

우리가 들어야 하는 것들은 보통 이런 2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1. 토익이나 각종 시험의 지문처럼 소리는 분명하나 많은 정보가 있고 길어서, 이해하며 따라가기 힘든 유형
2. 영화나 드라마의 대사, 실제 원어민의 말처럼 소리가 불분명해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든 유형

첫번째 유형을 들을 땐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맥락을 따라가야 합니다.
두번째 유형을 들을 땐 불분명한 소리에 너무 예민해하지 말고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눈치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실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이 두 가지가 구분되지는 않죠.
안 들리면 그냥 안 들리는 거지 무슨 유형이라 못 들었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잖아요.

그러나 평소에 공부할 때는 둘을 구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력을 생각해야 하는 리스닝도 하고
복잡한 소리를 분해해 내는 리스닝도 해야죠.

첫번째 유형은 문장구조나 어휘력 때문에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 유형은 영어의 소리, 특히 흘려 발음하는 연음을 잘 못 들어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글이 길어졌네요.

그럼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이어서 듣기 얘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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