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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답변입니다 |
작성자 |
프랙티쿠스 |
작성일 |
2018-07-01 |
조회 |
349 |
안녕하세요. 저희 책을 구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깨알 영어'는 처음부터 책으로 내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실제로 가정, 회사, 학교 이렇게 셋으로 나눠 영어 예문도 거의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출간을 하려니 시장의 반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보류중입니다. 좀 더 대중성이 있게 만들려면 삽화나 디자인 등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런 비용이 모두 회수될 만큼 원하는 독자들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영어 실용서의 경우 난이도를 조금만 올려도 독자 수가 확 줄어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마 다른 출판사들도 비슷한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결국 시장에는 수험서와 기초 회화책만 많아지게 되죠.
JY님의 제안을 잘 고려해서 '깨알 영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길을 찾아 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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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
깨알영어를 기본으로 분야와 범위를 좀 더 확장해 서적을 출간하시면 어떨까요?
회화책은 많아도 의외로 가정 곳곳에서 특정한 물건을 조작하는 방식이나, 가정내외의 일상속 사소하지만 빈번한 상황들의 세세한 면을 영어로 묘사해 놓은 책들이 없는 것 같아요.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런 저런 상황에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생활 속 큰 표현들은 여러 책에 많이들 실려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쓰는 표현들은 휴지를 몇칸만 끊으라든지, 밥에 뜸을 들이라든지, 반만 익히라든지, 엔진오일을 합성유로 갈지 순정으로 갈지 타이밍 벨트를 어찌 할 지 등등 매우 구체적입니다. 이런 것들을 일일히 따지면 끝이 없겠지만 실제 생활속에서 내가 하는 한국말을 그대로 영어로 옮기려고 할 때 대부분 답답함을 느낄 겁니다. 회화책을 여러 권 외우는 수준이어도 생활경험이 없다면 말이죠. 이는 문법이나 발음보다는 동원되는 쉬운 단어를 잘 모르는 데 결정적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께서 일상2편에서 영어공부란 결국 표현을 외우는 것이 아닐까라고 하셨는데 그말에 정말정말 동의합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중고급자를 위한 세세한 표현집을 한 번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거죠^^ 도와주세요~~
원하는 책이 출간되지 않아 원어민과 함께 실용적인 작업을 하는 프랙티쿠스에 읍소합니다...ㅜㅜ 이거야말로 실용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ㅎㅎ
가정편과 가정바깥편으로 나눠서 출간하시면 좋을 것 같고 김대리 시리즈처럼 이야기의 형식으로 풀거나 주고 받는 길이의 길이가 좀 긴 대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표현의 종류에 따라 두 형식을 병행해도 좋겠구요. 어쨌든 길어지면 문맥이 더 잘 생기고 암기에도 탄력이 붙으니까요.
언제나 익히기 쉽게 납득되는 문맥으로 좋은 표현을 풀어주는 프랙티쿠스의 예문에 감동합니다.
행복하세요~!
2018-06-30 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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